[TV가 어설퍼]
TV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자살하겠다며 약병을 들고 난리 치는 장면이 나왔다.약병이 깨질 때까지 묵묵히 보고 있던 우리 엄마
왈.“가시나,콘택 600이고만. 생쇼하네.” [지하철에서]
지하철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한 손에는 바구니를,다른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걸어왔다.사람들은 그 할아버지가 들고 있는
바구니에 동전을 넣어주는 등 저마다 조금씩 도와주기도 하고 그냥 외면하기도 했다.할아버지가 앉아서 졸고 있는 한 처자 앞을
지날 때 쯤이었다.갑작스런 휴대전화 진동소리에 깜짝 놀라 잠을 깬 처자는 민망한지 주위를 둘러보다가 바구니 할아버지를
발견했다.그 순간 처자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할아버지에게 다가가더니 말했다.“할아버지,여기 앉으세요.”순간 당황한
할아버지.웃는 주위 사람들.그 처자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눈치였는데할아버지는 처자의 성의(?)를 무시하고 옆칸으로 가버렸다.
[밝히는 개구리]
한 술집에 한 남자가 개구리를 들고 들어왔다. 술집에 있던 한 여자가 인상을 쓰며 남자에게 물었다. "왜 그런 징그러운
짐승을 데려왔죠?" 남자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이 개구리는 여자를 엄청 밝히거든요. 이 놈하고 지낸 여자들은 모두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답니다." 여성은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다시 물었다. "정말요? 그럼 증명해봐요!" 두 사람은 바로 호텔로
갔다. 남자는 개구리를 침대 위에 놓고 말했다. "자, 시작해!" 하지만 개구리는 꿈쩍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닌가.
남자가 다시 소리쳤다. "자, 시작하라니까!" 개구리는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고 눈만 끔뻑거렸다. 남자는 체념한 듯 여자의
손을 침대로 잡아끌며 말했다. "그동안 200번이나 시범을 보여줬는데 아직도 모르겠니? 한번만 더 보여줄 테니 잘 봐!"
[노른자가 2개]
한 양계장에서 계란을 사 간 남자가 양계장 주인에게 따졌다. "아니, 노른자가 2개나 들어 있는 계란을 팔면 어떡해. 불량품
아니야?" 그 말을 들은 주인은 닭장으로 뛰어들어 가더니 수탉들을 모아 놓고 소리쳤다. "두번씩 하는 놈, 당장 나와!"
[끄면 다시 켜지는 바이러스]
얼마 전 아는 형에게 컴퓨터 A/S 부탁을 받았다.형 회사는 자동차 매매업체로 대부분 컴맹이었다.나:증상이 어떤데?형:컴퓨터를
끄면 다시 켜져. 아무래도 엄청난 바이러스가 들어온 거 같아. 신종 바이러스로 추정돼!나:그래 컴을 껐는데 다시 켜지는 경우는
첨 듣는데,아무튼 낼 찾아가 볼게.다음날 형의 가게로 직접 갔다.난 거기서 정말 엄청난 바이러스를 보았다.‘시작 → 시스템
종료 → 시스템 다시시작’그렇다. 형은 ‘시스템 다시시작’으로 설정해 놓고 컴을 계속해서 껐던 것이다.그리고 내가 그
회사에 도착했을 당시,그 회사는 이건 도저히 고칠 수 없는 바이러스라며 컴퓨터 전원 플러그를 뽑아 놨었다.
[비디오방에 못 간 이유]
얼마 전 몹시 날이 춥던 토요일.2주일 만에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우리 둘은 카페 연인석에서 뻘짓(?)을 하다가,서로 달아올라
비디오 방을 가기로 했습니다.그러나 비디오방 앞에서 전 여자친구에게.“아니야 난 널 아껴주고 싶어”라고 말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실은 그날 너무 추워서 내복 입은 나의 모습을 차마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아!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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