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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충분한 증거

등록 2008-01-17 00:26:01     조회 1736
이름 운영자    

충분한 증거


퇴직한 노신사가 사회보장 수당을 신청하려고 
사회보장 사무소를 찾았다. 

카운터에 앉아있던 여직원이 그의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했다. 

바지 주머니를 더듬던 신사는 지갑을 집에 두고 온 것을
깨달았다. 그는 여직원에게 미안하지만 지갑을 집에 두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집에 갔다가 다음에 다시 와야 하겠소." 

그러자 여직원이 말했다 . 

"셔츠 단추 좀 풀어보세요." 

신사가 셔츠 단추를 풀고 
곱슬곱슬한 은발의 가슴 털을 보여주었다. 




"


여직원은 

"가슴털이 은색이니 충분한 증거가 되네요"라고 말하면서 

신사의 신청을 접수해주었다. 

집에 돌아온 신사는 아내에게 사회보장 사무소에서
있었던 일을 신나게 이야기했다.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바지를 내리지 그랬어요. 그럼 분명 장애인 수당도 탈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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